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타이베이 여행] 화산191 대박
    카테고리 없음 2020. 1. 23. 15:26

    >


    화산 1914(화산1914문화 창의원구)는 오래 된 와인 양조장이었다고 한다. 폐업 후 버려진 공간을 리모델링해 현재는 문화전시 상업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


    전반적으로 인사동 쌈지길에 온 듯한 생각이다. 독특한 공간, 혼잡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 개성 있는 상점과 전시공간이 나타난다.


    >


    따라서 전반적인 소감도 감쌀 정도였다. 소품과 액세서리를 쇼핑하거나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찾는 타이베이 여행의 필수 코스는 아닐 듯싶다.


    >


    달마다 대만은 덥다. 덕분에 우리 과인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테라스에서의 식사 등도 충분히 가능하다. 글을 쓰는 요즘도 손이 저려서 타이핑하기가 힘든데, 춥지 않은 건 정말 좋은 일이야.


    >


    양조장 건물이었던 것 같은 창고가 그대로 남아 있다. 잠겨 있는 창고도 있고 열려 있는 창고도 있다. 전시공간으로 사용할지, 매장으로 사용할지, 박람회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


    왜 이렇게 사람이 모여 있는지 본인을 보니 고양이가 고개를 숙이고 자고 있었다. 임잼의 포즈가 이상해서 Sound에게는 인형인줄 알았어. 왼편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아저씨가 주인 같지만 사람들이 사진을 찍던 내용이라든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고양이를 미끼로 뭐든지 팔 것 같지만, 그런 것도 아니다. 포동 "내 고양이가 너무 귀여우니까 보고 가세요 같은 생각. 덕분에 귀여움 잘 보고 갑니다.


    >


    공장 외벽은 덩굴류의 식물을 심어 너무 추워 보이지 않게 해 놓았다. 커플들이 자기 가족 단위로 사진도 많이 찍는 것 같다. 셀카로 어떻게든 하려고 했는데 전혀 볼품이 없어. 여행은 단독이라면 조금 슬프다.


    >


    화산 1914에는 상업 공간에 있는 것은 아니다. 문화창원구라는 수식어에 맞는 장소도 만난다. 전시장도 있고 영화관도 있고 연극을 하는 소극장도 있는 것 같았다. 상가 근처에는 관광객이, 극장 근처에는 대만인이 많은 것 같았다.


    >


    길게 줄을 서있는게 마음에 걸리지만 차이나 언어를 모르기 때문에 연극을 볼 수도 없고 박람회는 흥미없고 쇼핑은 하고 싶지 않고 식사하고 커피는 얼마 전에 해결했다. 그래다보, 화산 1914에서 더 할 일이 없었다.


    >


    타이밍을 맞춰 왔으면 흥미로워 보이는 전시라도 (토이쇼 같은)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아 뭔가를 하고 싶어도 할 일이 없었다. 어느 30분 정도 짧게 시찰하기로 파인 산 일 9일 4구경은 마무리했습니다. 여럿이 와서 같이 사진 찍고 놀았으면 더 좋았을까? 그래서 여행은 혼자 오면 조금 슬프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